후배의 질문, “언제 행복하세요?”

“책임님은 언제 행복하세요?”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던 오후, 한 후배가 물었습니다. ‘행복? 행복이 뭐지?’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최근에 ‘행복하다’는 말을 써본 적이 있었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자전거를 탔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그게 행복한 순간이었을까요?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는 사이 회의가 시작되었고, 저는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행복이 뭐지?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