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도메인 (.io vs. .dev)

얼마 전에 이 블로그의 메인 도메인을 bigboss.io에서 bigboss.dev로 변경하였습니다. 귀찮음 때문에 꽤 오랫동안 포스팅도 하지 않았으면서 갑자기 새 도메인에 욕심이 생겨 돈과 시간을 써버렸습니다. 오늘은 도메인을 구매하면서 생각했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의 도메인

개발자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도메인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물론 도메인 따위에 관심 없는 개발자도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 도메인을 가지고 싶었고 몇 개의 닷컴(.com) 도메인을 구매하기도 했었습니다. (그거 다 어디로 갔지?)

전통적으로 com, net 등의 도메인이 있지만 개발자들은 io와 dev 도메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번 점 찍기 귀찮으므로 .com, .net, .io, .dev라고 쓰지 않고 com, net, io, dev로 쓰겠습니다.)

io 도메인은 국가 도메인임에도 불구하고 input, output을 의미하는 I/O와 동일한 글자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선호합니다. dev 도메인은 개발(development), 개발자(developer)를 의미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악마(devil)를 의미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dev 도메인을 선호하는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io 도메인보다 dev 도메인을 더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io 도메인은 가격이 비쌉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제가 도메인을 구매한 사이트의 도메인 가격표입니다. 대충 봐도 io 도메인의 가격이 dev 도메인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달러로 적혀 있어서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년 약 2만원 정도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둘째, 원치 않는 인도 트래픽이 많이 몰립니다. io 도메인은 영국령 인도양 지역의 국가 도메인이기 때문에 인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모르는 인도인들에게 저의 글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약간 번외로, 인도 드라마 중에 BIGG BOSS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bigboss.io라는 도메인을 먼저 등록하지 않았다면 그 드라마의 제목이 BIG BOSS가 되지 않았을까요? (믿거나.. 말거나..)

마무리

저는 위의 두 가지 이유로 bigboss.dev를 이 블로그의 메인 도메인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bigboss.io도 만료될 때까지 서브 도메인으로 계속 사용하겠지만 저는 새로운 dev 도메인이 참 마음에 듭니다.

메인 도메인은 바꿨고 이제 글을 많이 쓰는 일만 남았군요. 게으름과 귀찮음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조금 더 자주 글을 쓰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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